민주당은 13일 국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정부의 원격진료 및 의료법인 자회사 설립 허용 추진과 관련, 국회에 의료공공성강화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 등 5개 보건의료단체의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여야와 관련단체가 모두 참여해 합리적인 의료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또 정부 방침에 반발해 내달 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의사협회에 대해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고 우리도 공감하나 의사협회 파업으로 혹시라도 국민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일이벌어지지 않을까 불안과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라며 “의료 영리화 저지는 민주당이 반드시 막아낼테니 파업만큼은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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