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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0년까지 자살률 20% 낮추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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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0년까지 자살률 20% 낮추기 나선다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4.03.13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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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는 자살시도대응 강화 및 2차 확산 방지, 자살고위험지역에 대한 특화사업 등이 포함된 ‘2014년 자살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실제로 시의 자살률은 지난 10년간 타 시^도보다 약간 빠른 약 2배의 증가세를 보였다. 2012년 총 자살자 수는 872명으로 하루 평균 2.39명이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년 증가 추세였던 자살률은 2012년 처음으로 감소 추세로 돌아선 상태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자살률이 높아져 65세 이상이 현저히 높으며 성별 자살률 격차도 점차 커져 2012년 남성의 자살률이 여성에 비해 2.3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살자의 직업은 학생, 주부, 무직(노인^실업자) 등이 많았고 자살방법은 목을 매는 것이 가장 많았고 투신에 의한 자살이 2위로 분석됐다. 또 10개 군^구별 지역간 자살률 격차도 발생해 동구는 10만 명당 44.5명이고 계양구는 25명이며 2011년에 비해 자살률이 감소한 지역은 강화군, 중구, 부평구다. 김장근 시 보건복지국장은 “자살 현황 분석과 자살연구 분석을 토대로 자살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2012년 시 자살률 10만 명당 31.2명에서 오는 2020년에는 20% 감소한 24.9명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4년 자살예방종합계획은 지역사회기반 자살예방 민관협력 체계 구축, 연령대별 특화된 자살예방사업 추진, 자살시도 대응 강화 및 2차 확산 방지, 자살고위험 지역에 대한 특화사업 추진, 자살예방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추진과제로 담고 있다. 한편 경인아라뱃길은 빼어난 경관으로 관광객이 늘고 있으나 투신사고가 가장 많은 곳이다. 이에 따라 시는 경인아라뱃길 계양대교에 생명지킴전화(2대) 설치, 펜스 및 생명사랑구조물 설치를 통해 자살 위험에 처한 대상자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한다.  아울러 자살예방을 위해 월미도, 정서진, 지하철역, 터미널, 해수욕장 등 시민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연 10회 이상 정신건강 상담, 자살관련 인식도 조사, 정신건강 체험부스 운영 등 생명사랑 시민 캠페인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한편 송영길 시장은 “단순히 겉핥기식의 자살예방사업이 아닌 인천의 지역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자살률을 더욱 줄여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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