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남경필,12일 경기도 연정 與野 6인 첫 정책회의
상태바
남경필,12일 경기도 연정 與野 6인 첫 정책회의
  • 한영민 기자
  • 승인 2014.06.11 0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혁신위 공동위원장, 김일호 오콘 대표와 이종훈 국회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11일 새정치민주연합과의 경기도 연정(聯政)의 신호탄으로, 12일 첫 정책협의를 갖는다. 남 당선인은 경기도 연정을 추진, 원희룡 제주지사의 연정과 함께 정치권의 새로운 시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의 지방자치단체 연정은 국내에서는 처음있는 일로 지방자치제를 진화시키는 시험대가 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남 당선인은 최근 사회통합부지사에 야당 인사를 등용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경기도당 위원장이 정책합의를 우선 이룰 것을 역제안했고, 남 당선인이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남 당선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회통합부지사의 인사권을 야당의 추천에 넘기기로 한데 대해 야당이 열린 자세로 저의 제안을 받아주셨고. 오히려 진지한 자세로 정책협의부터 하자는 역제안을 했다"며 "저는 이에 적극 동의 했고, 내일 첫 모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와 야당 도당위원장 두 분, 새누리당의 김학용 경기도당위원장, 여야 도의회 대표위원 2명 등 총 6명이 첫 모임을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남 당선인은 특히 "야당 부지사 임명은 단순한 정치적 이벤트가 아니라 제가 오랫동안 생각해온 정치적 철학에 근간한 것"이라며 "반드시 현실화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여야가 대선 때 공히 주장했던 버스 준공영제, 보육교사와 사회복지사의 처우문제 등 이런 것들이 협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 당선인은 아울러 "관피아 척결 역시 중대한 국가적 문제로 떠올랐다"며 "어느정도까지 허용할지 여야가 협의해서 기준을 만들어 낸다면 그 기준에 따라 인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경필 당선인의 '혁신위원회'는 김일호(46) 오콘 대표와 이종훈(53·성남 분당갑)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이끈다. 위원회는 미래전략소위원회 등 '2개 위원회'와 '1개 팀' 체제로 꾸려진다. 남 당선인은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을 포함한 혁신위 운영 구상을 발표했다. 김일호 위원장은 '뽀로로'로 잘 알려진 국내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 오콘의 대표이며 이종훈 국회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때 남경필 당선인의 선거캠프에서 대변인을 했다. 남 당선인은 김 위원장의 인선 배경에 대해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업인"이라며 "'따듯하고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도정 방향에도 부합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남 당선인은 "김 위원장이 자신의 캐릭터를 어린이들의 안전 콘텐츠를 만드는데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뜻도 갖고 있다"며 "사회 공통의 가치를 실현하려는 마인드가 있다"고 덧붙였다.혁신위는 공동위원장 아래 미래전략소위원회와 사회통합소위원회, 공약추진팀 등 3개 조직으로 구성된다. 미래전략위원회와 사회통합소위원회 소위원장은 두 위원장이 겸임하고 공약추진팀장은 실무형 인사가 별도 선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혁신위 사무실은 수원시 광교테크노밸리 내 차세대융합기술원에 마련됐다. 한영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