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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표류하는 경기도 한류월드 조성사업-졸속 행정으로 10년째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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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표류하는 경기도 한류월드 조성사업-졸속 행정으로 10년째 '오락가락'
  • 한영민 기자
  • 승인 2014.06.30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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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감사서 재검토 지적...주무국장 "소프트 웨어 중심으로 방향선회" 손학규 전 도지사 시절 대권행보를 위한 전시성 사업으로 졸속 출발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한류월드 조성사업이, 김문수호의 항해가 끝나는 현재까지 10여년째 가시적인 성과없이 표류하고 있어 이에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요구되고 있다.한류바람이 전세계를 강타하던 지난 2004년 경기도가 한류의 지속적인 육성.발전을 위해 고양시 일산동구 대화동과 장항동 일원 994,756평방미터에 문화컨텐츠 개발과 생산을 지원하는 인프라 구축 및 문화교류.체험의 공간을 조성한다고 발표했다,이후 도시개발구역지정과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05년 4월 개발계획 승인을 받아 2006년 자본급 400억원의 (주) 한류우드를 설립완료하고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이어 경기도는 방송통신위원회와 디지털방송콘텐츠 제작센터 건립을 위한 협약과 고양문화단지내 관광호텔 확충을 위한 협약등을 하는등 나름 한류월드 조성에 박차를 가해왔다.그러나 당초 한류에 관련한 전문인력이나 지식 및 이해없이 특정 목적 아래 주먹구구식 졸속 계획으로 출발했던 한류월드는 출발이후 10여년 동안 수시로 주무기관이나 업무영역 및 책임자가 바뀌면서 일관성 없이 표류하고 있다.실제, 출발 당시 도 본청 문화광광국에서 관리.감독하던 한류월드 조성사업은 손학규 전 지사의 퇴임 이후 천덕꾸러리로 전락해 북북청으로 이관됐다가 또 다시 경기관광공사로 변경됐으며, 현재 고양문화숙박단지 조성사업도 경기관광공사와 경기도시공사가 업무가 일부 중복되고 있어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기대할수 없는 현실이다.또한 경기도의 한류사업은 당초 문화컨텐츠 개발과 인프라 구축 및 체험 교류의 장을 만들겠다던 조성 목적과 달리 단순 숙박시설인 특급호텔 유치와 일부 방송사들의 전진기지 구축 등에만 치중, 한류월드라는 이름이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경기도가 지난 2006년 부터 추진해오던 고양시 한류관광 마이스복합단지조성사업이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7천6백억 규모의 투자계획을 철회,새 투자자가 나설때 까지 갈길을 잃고 난항을 겪게 될 전망이다.한편 지난해 경기도 행정사무감사 당시 "한류월드가 출발 때와 지금 상황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김 달수 도의원의 지적에, 이진수 경기도 문광국장이 "공감한다,컨텐츠 생산거점으로서 역활을 하기위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방향을 잡겠다" 고 답변해 한류사업의 재검토가 요구되고 있다.,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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