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승객이 택시기사를 마구 때리고 귀를 물어뜯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기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택시기사 A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 40분께 남양주시 화도읍 한 주택가 앞에서 승객 B씨(60)에게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알리자 뒷좌석에 앉아 있던 B씨가 욕설과 함께 택시기사의 머리와 얼굴을 때리고 오른쪽 귀를 물어뜯은 혐의다.
B씨의 이런 행동은 10분간 이어졌으며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면서 멈췄다. A씨는 오른쪽 귀를 40바늘이나 꿰매는 봉합 수술을 받았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했으며 피해자 조사 등을 마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남양주/ 김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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