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9 17:40 (수)
[전국매일신문 기획특집] “살맛나는 진도에 살어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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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기획특집] “살맛나는 진도에 살어리랏다”
  • 진도/ 이승현기자
  • 승인 2020.01.13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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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귀농·귀촌’ 5080명 유입
592km 리아스식 해안·256여개 섬 보유
생활비·물가·땅값 저렴...공기도 쾌적
주택수리비 등 귀농인 실질적인 지원
귀농단지·재외교포 이주단지 조성 추진
‘보배섬’ 진도 입소문...은퇴자 관심↑
이동진 진도군수
이동진 진도군수

 

전남 진도군은 592km의 리아스식 해안과 256여개의 섬을 보유한 ‘보배섬’이다.

여기에 연간 평균 일조량이 2155시간으로 서울시 1772시간보다 383시간이나 많다.

미세먼지 측정량은 m³당 31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으로 m³당 서울 39μg보다 낮아 공기가 깨끗하다.

물가, 생활비, 땅값도 타 지역보다 저렴하다.

진도군의 평균 공시지가는 m²당 5503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인 18만 2147원에 비해 3% 수준 밖에 안된다. 생활비는 수도권의 3분의 1 수준이다.

 

 

진도군이 이런 지리적 여건과 이점을 살려 귀농·귀촌에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체 인구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베이비부머들을 유치하기 위해 차별화된 귀농·귀촌 정책으로 귀농·귀촌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물가, 생활비, 땅값 저렴 장점…미세먼지 낮고 깨끗한 환경

실제로 진도군의 귀농·귀촌 정책이 빛을 발하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2년 451명에서 2013년 662명, 2014년 650명, 2015년 618명, 2016년 635명, 2017년에 701명, 2018년 579명 등 지난해까지 7년 동안 총 5080명이 진도군으로 귀농·귀촌했다.

이 수치는 진도군 7개 읍면 중 2개 면 단위(지산면 3301명, 조도면 2371명) 인구와 맞먹는 숫자이다.

이처럼 귀농·귀촌 인구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정착한 것은 조례 제정 등 체계적인 지원과 지속적인 정책 추진이 한몫했다.

지난 2010년 진도군 귀농인 등 정착 지원 조례를 제정한 후 농지·주택구입 세제 지원, 농기계 구입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 제공 등을 해왔으며 2015년부터 귀농·귀촌 종합 지원센터도 건립·운영하고 있다.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과 함께 맞춤형 정보 제공

경제적 지원책으로 귀농·귀촌인들이 집을 수리하거나 주택을 신축할 때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추면 농가주택수리비 등을 우선 지원하고 있다.

농업 창업자금으로 3억 원, 주택 구입이나 신축비로 7500만 원까지 연이율 2%(5년 거치 10년 상환)로 빌려주고 있다.

상담 요원과 귀농·귀촌에 성공한 멘토 등이 수시로 귀농·귀촌 자료와 성공 사례 상담 내용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에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도시민 농촌 유치 지원 사업에도 선정돼 내년까지 3년간 국·도비를 포함 5억여 원을 지원 받아 활발한 귀농·귀촌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역 활력 위해 도시민 귀농·재외교포 이주단지 조성

군은 군내면 나리 일원 등에 도시민 귀농단지(100가구), 재외교포 이주단지(200가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각종 인·허가, 기반시설 확충, 입주민 지원 등 원스톱 처리를 위한 TF팀을 구성, 수시로 회의를 개최하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재외교포 이주단지는 중·장기적으로 1000가구 목표를 하고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저렴한 생활비와 지가, 깨끗한 환경, 높은 행복지수 등 보배섬 진도군만이 지닌 장점이 알려지면서 귀농·귀촌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도시민 귀농·재외교포이주 단지의 경우 진도군이 직접 경관이 좋은 땅을 매입하고 기반시설을 조성해 택지를 공급하는 공공기관 주도 방식이어서 은퇴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진도/ 이승현기자
soungh-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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