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아삭한 향긋한 봄 향기를 머금은 경남 의령 특산물인 ‘자굴산 청정 밭 미나리’ 수확이 한창이다.
의령의 자굴산(897m)기슭에 가례면 대천마을 김수용 씨 비닐하우스에서 지난 12일 한겨울 추위를 뚫고 새파랗게 자란 ‘자굴산 청정 밭 미나리’는 지난 1994년 전국 최초로 물 대신 땅에서 미나리를 재배하기 시작해 꾸준히 지역 농가 주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맑고 깨끗한 지하 100m 암반수를 이용해 밭에서 깨끗하게 재배하기에 부드러운 잎줄기를 쌈으로 먹으면 독특한 향을 느낄 수 있으며 물에서 재배하는 게 아니기에 거머리나 기생충 감염 우려가 없어 생채로 먹는데 안성맞춤이다.
[전국매일신문] 의령/ 최판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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