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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직자들, 인근 식당 이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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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직자들, 인근 식당 이용키로
  • 한영민기자
  • 승인 2020.02.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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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종료때까지 모든 행사 이천서 개최, '이천 관광지 가기' 운동도

 

경기도 공직자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회복에 팔 걷었다.

17일 도가 마련한 '직원 동참을 통한 지역 상권 살리기 추진계획'을 보면 우선 3월까지 매주 금요일을 도청 구내식당 휴무일로 정해 직원들이 인근 식당을 이용하도록 했다.

또 실·국별로 외부 식당 이용 요일제를 별도로 지정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상권 활성화 분위기 조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도청의 하루 평균 구내식당 이용 인원은 1천여명이다. 이들이 인근 식당이나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월 3천여만원이 지역 상권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아울러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이 있는 이천지역 농축산물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구내식당 식자재를 이천 농특산물로 우선 구입하고, 청사에 상설판매관과 토요 장터를 운영해 이천 상품 구매를 유도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도 주관 각종 행사를 이천에서 개최하고 도와 공공기관 직원들이 주말과 연휴에 이천을 찾도록 '이천 관광지 가기' 운동도 벌일 계획이다.

도는 이번 사태가 종료된 후에도 주 2회(수·금) 가정의 날에는 정시 퇴근 및 집단 유연근무제를 실시해 지역 상권 소비를 촉진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 14일 도청 직원들로부터 250여권의 책을 기부받아 경기도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자가격리 중인 도민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지역 상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공직자로서 힘을 보태기 위해 구내식당 휴무, 전통시장 이용하기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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