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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입주기업 코로나19 인한 변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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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입주기업 코로나19 인한 변화 조짐
  • 여수/ 윤정오기자
  • 승인 2020.03.04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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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의 사태 대비...마스크 착용·식사문화·방역·외부인 출입자제 등

 

전남여수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이 코로나19바이러스로부터 공장을 지켜내기 위해 직원들은 안간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문화가 새롭게 바뀌고 있다.

GS칼텍스, LG화학, 한화솔루션, 롯데케미칼, 여천NCC를 비롯한 모든 여수산단 입주업체들은 근로자들 가운데 코로나19감염자가 혹시 발생 되면 공장 폐쇄까지 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사전예방 대책은 물론 만일의 사태 발생에 대비해 업체별 비상계획을 수립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여수산단은 24시간 풀 가동해야 하는 특성상 코로나19로 인한 공장 가동이 정지 될 경우 막대한 피해가 발생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 각 업체별 큰 고민거리다.

이에 따라 각 입주기업들은 정문부터 철저하게 모든 근로자들에 대해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있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근로자는 출입 자체를 통제하는가 하면 1일 1회 이상 공장 전체에 대한 방역도 실시하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모든 근로자로 하여금 코로나19예방 차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업무하도록 하고 있으며 일일 수천장에 달하는 마스크 확보하기 위해 또 다른 싸움을 하고 있다.

산단 입주기업들은 시간을 조정해 점심식사를 한꺼번에 근로자들이 식사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근로자 서로마주보지 않고 한줄 식사 하도록 의무화 하고 있으며 각자 필요한 만큼 자율 배식 대신 식당 근무자가 직접 배식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산단 특성상 출장, 안전교육 등에 따른 역외 방문을 최대한 억제하며 각 부서별 회의는 화상회의로 대체하고 업무 지시나 보고도 메신저를 통해 진행해 직원 간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고 있다.
  
또한 조별 재택근무를 실시해 감염자가 나온 조원 전체를 격리한 뒤 재택 근무조들을 투입해 공장을 가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현장 업무 처리를 위한 필수 요원만 출근하도록 한 기업들도 늘고 있다.

한편 LG화학은 인근마을인 주삼동/묘도동 어르신들의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마스크 3천개와 손세정제 2백개를 지원함으로써 회사 내부의 예방활동과 더불어 인근마을 어르신들의 위생안전 확보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그밖에 공장 내부는 물론 사택 밀집 지역에 있는 각종 스포츠,운동 시설들을 전면 폐쇄하고, 회식과 모임, 타지이동 등을 금지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여수산단 입주기업들의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여수/ 윤정오기자
sss299699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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