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전날에 이어 23일도 오전 7시 수원시 우만4동 아파트 단지 정류소를 방문해 도민들의 출근길 교통상황을 살펴봤다. 남 지사가 지난 22일 버스회사 직원과 경기도 공무원으로 구성된 현장 대응팀을 구성해 현장에 배치하겠다고 밝힌바와 같이 이날 도내 92개 정류소에는 241명의 현장 대응팀이 나와 도민들의 불편을 덜어줬다. 남 지사가 방문한 우만 4동 아파트 정류소는 동수원 IC 바로 전 정류소로 이용객들의 대기시간이 긴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침에 비가 많이 온 관계로 버스 이용객 수가 평소보다 줄어, 입석금지 문제로 인한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민들의 출근길 교통상황을 확인한 남 지사는 이어 7시 50분쯤 경기도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확인했다. 한편 경기도에는 23일 새벽 광명과 시흥, 부천 등 27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렸으며 남양주에 최고 90mm의 비가 내렸다. 이 시각 현재 큰 피해가 없는 것을 확인한 남 지사는 “제10호 태풍 마트모가 대만을 거쳐 25일에서 26일경 경기도를 지난다고 하는데 피해가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잘 해 달라.”며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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