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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영종 청라 서울행 버스 태부족... 시민불편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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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영종 청라 서울행 버스 태부족... 시민불편 가중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4.09.01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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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 등과 서울을 잇는 버스 노선이 부족해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와 서울 간 버스노선은 광역급행버스 M6405번(강남역), M6724번(신촌), 1301번(서울역) 등 3개 노선이 있다. 이 중 1301번 노선은 인천시내 여러 곳을 경유하기 때문에 서울역을 목적지로 한 송도 주민들은 이 버스를 거의 이용하지 않는 실정이다. 정창일 시의원(새누리당·연수1)은 “송도 인구가 8만명까지 늘어났지만 서울과 연결된 버스노선이 사실상 2개에 불과해 주민 불편이 크다”며 “성공적인 송도 개발을 위해서라도 서울을 잇는 광역버스 노선이 확충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나 시는 서울역이나 강남역으로 노선을 신설하려면 서울시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도로용량 포화와 혼잡 때문에 동의를 얻기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은 차량정체가 심각한 경인고속도로 대신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가는 버스 노선 신설을 건의하고 있다. 청라에서 서울을 잇는 버스는 M6118(서울역), 7700번(가양역), 9300번(강남역), 9510번(양재역), 1000번(서울역) 등이 있지만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가는 노선은 전혀 없다. 주민들은 “지난해 7월 청라나들목 개통에 따라 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청라에서 광화문까지 40~50분이면 갈 수 있다”며 “통행료 때문에 요금이 기존 노선보다 비싸더라도 서울에 빨리 닿을 수 있다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밖에 영종하늘도시는 아파트 시공사가 셔틀버스 운행을 이날 종료함에 따라 서울로 직접 가는 교통편이 없어졌다. 시공사는 입주민 편의를 위해 무료로 셔틀버스를 운영해 왔지만 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이날 운행을 종료했다. 시는 영종하늘도시~서울 강서 개화역, 영종하늘도시~서울 강남 양재역 등 광역급행 버스 노선 2개를 신설하는 방안을 놓고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시는 노선 신설 때까지 한시적으로 주민들을 위해 대체 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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