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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카지노.PF 사업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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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카지노.PF 사업 중단해야"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4.03.2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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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문병호 민주당 의원은 최근 “영종도 카지노와 미단시티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문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영종도 카지노 허가의 본질은 떳다방식 부동산 반짝 판매 전략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앞서 문화관광부는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내 복합리조트(카지노) 사업에 대해 사전심사 적합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문 의원은 “영종도 카지노의 본질은 인천도시공사의 누적부채 해결과 미단시티 토지매각에서 이익을 내야 하는 리포그룹의 이해관계가 박근혜정부의 그릇된 서비스산업 육성정책으로 포장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따라서 영종도 카지노 개발특수는 미단시티의 미분양 토지가 매각되고 나면 바로 사그라들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또 “수많은 부동산PF사업의 좌초에서 보듯이, 이제 대규모 부동산PF사업으로 수익을 내던 시대는 지났다”며 “일자리 창출이나 인천경제 활성화는 커녕 더 큰 문제를 양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 의원은 “영종도 카지노 허가가 인천도시공사의 위기에 숨통을 틔워줄 수는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처방은 될 수 없다”며 “오히려 인천도시공사의 근본적인 사업조정과 개혁을 늦추고 개발이익을 쫓아 뒤늦게 토지를 매입한 매수자들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이 크다. 공기업의 부채 위기를 넘기려고 더 큰 문제를 국민에게 떠넘기는 것은 공공기관의 책무를 방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문 의원은 “영종도 카지노의 전망도 밝지 않다”며 “미국 라스베이거스나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처럼 만들겠다는 장밋빛 언급은 위험을 간과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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