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14일 정월 대보름 민속축제 서울시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오는 14일 오후 6시부터 당현천 일대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즐기는 ‘갑오년 정월 대보름 민속 축제 한마당 행사’를 연다. 행사는 2부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1부 행사가 시작되는 오후 6시에는 문화패가 당현천을 출발해 인근 아파트를 돌며 정월대보름 행사가 시작되기 전 본마당의 진행을 알리는 ‘길놀이’를 30분 가량 연출한다. 탈놀이나 민속놀이 또는 마을굿에 앞서 가면과 의상을 갖추고 마을을 도는 놀이인 이번 길놀이 행사는 정월대보름 밤에 다리를 밟으면 다리병을 앓지 않는다고 전해 내려오는 세시풍속인 ‘다리밟기’ 행사도 30분간 당현 인도교에서 진행된다.
또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2부 본행사가 펼쳐진다. 정월 대보름에 논밭 두렁 등의 마른 풀에 불을 놓아 모두 태우는 풍습으로 행해졌던 쥐불놀이가 준비돼 당현천의 해충이 없기를 기원한다. 또 소원쓰기, 부럼깨기, 귀밝기술마시기, 더위팔기 등도 마련된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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