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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미선 꽃내음에 취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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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미선 꽃내음에 취해볼까"
  • 청주/ 양철기기자
  • 승인 2014.03.23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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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생명 기운이 충만한 봄을 맞아 충북을 대표하는 자생식물 미선나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충북도산림환경연구소는 21일부터 30일까지 청원군 미원면 미동산수목원의 산야초전시원에서 ‘미선나무 꽃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미선을 사랑하는 모임(회장 김관호) 회원들이 직접 가꾸고 키운 200여 점의 분화가 선보이며 오래된 고목도 20여 점이 전시된다. 산림환경연구소는 수목원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미선나무 꽃 전시회’는 물론 ‘충북의 특산식물 사진전’ ‘숲 체험행사’ ‘가족과 함께 DIY가구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같이 갖는다. 마승근 산림환경연구소 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충북을 대표하는 특산식물인 미선나무를 널리 알리고 그 우수성과 산림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바로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만물이 생동하는 봄에 가족과 함께 미동산수목원을 방문해 아름다운 꽃과 함께 봄의 향기를 만끽하며 삶의 여유를 느끼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선나무는 1속 1종의 희귀식물이며 전 세계에서 한국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로 우리나라의 분포지역은 충북의 괴산군이 대표적이고 주로 볕이 잘 드는 산기슭에서 자란다. 미선나무의 이름은 열매의 모양이 옛날 우리 조상들이 사용하던 둥근 부채 미선(尾扇)을 연상케 하여 붙여진 것으로 한국 고유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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