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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희생자 극락왕생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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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희생자 극락왕생 기원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14.06.0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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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라수흥)은 6일 수원화성행궁 신풍루에서 ‘따뜻한 길’이란 주제로 맺힌 한을 풀어주는 살풀이와 희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전통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수원문화재단이 (사)화성재인청보존회(이사장 김복련)와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따뜻한 길’이란 테마처럼 세월호 침몰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슬픔을 치유하고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경기도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살풀이 김복련 선생을 비롯해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 전통예술단 호연, 소리꾼 김보미 씨가 참여한다.

첫 무대 ‘혼의 소리’는 설장고 공연을 통해 안타깝게 생을 달리한 영혼을 위로한다. 이어 김복련 선생이 신칼대신무를 선보이며 극락왕생을 기원한다.

이어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의 전통타악합주와 국악관현악단과 김보미 씨가 국악가요 ‘꽃분네야’와 ‘인연’ 등을 선사한다. 또한 도무형문화재 승무살풀이 전수조교 신현숙 씨가 흰 무명천을 들고 무수한 선을 그리며 한을 풀어내는 살풀이춤을 선보인다.

특히 살풀이춤은 정·중·동·의 형식과 내용이 잘 표현돼 있고, 발끝의 섬세한 움직임이 인상적이다. (사)화성재인청보존회 김복련 이사장은 “가슴 아픈 일을 겪은 유족들에게 위로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전통문화공연을 통해 삶의 희망을 되찾는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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