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라수흥)이 개최하는 화성행궁에서 만나는 음악회 ‘이야기가 있는 행궁음악회’가 11일부터 화성행궁 내 봉수당에서 시작된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행궁음악회는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홍씨의 장수를 위해 지었다는 봉수당을 배경으로 ‘효(孝)’, ‘충(忠)’, ‘애(愛)’의 세 가지 테마를 주제로 이야기와 음악이 함께하는 색다른 음악회다.
행궁음악회는 수원만의 특색 있는 스토리텔링과 어우러지는 국악공연 뿐만 아니라 전통춤과 성악곡 등 1795년 이 곳에서 열린 혜경궁홍씨의 회갑연을 모티브로 선보인다.
정조와 송충이의 일화로 진행되는 첫 번째 공연을 시작으로, 수원부사 조심태의 ‘곤장 한 대’, 퉁소바위에 전해져 오는 부부의 깊은 사랑 이야기까지 다양한 스토리가 음악과 함께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전통문화연구원 무용단과 소프라노 이영숙, 수원전통문화국악단 등이 출연해 퓨전국악과 전통무용, 우리 역사를 주제로 한 드라마, 영화, 뮤지컬의 주제가 등을 선보인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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