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권영후)는 최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아카펠라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를 개최했다.
‘바보온달과 평강공주’를 재구성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지난 2004년 초연 이후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는 창작 뮤지컬이다.
이 작품의 매력은 발상의 신선함에 있다. 무대는 텅 비어 있고 뒤로 걸개그림 하나가 놓여 있을 뿐이다. 프로그램에서 환경 전환수로 명명된 배우들은 동굴이 되고, 나무가 되고, 호수가 되는가 하면 또 순식간에 홍학이 된다.
무대는 배우들의 몸이 만들어내는 연극적 상상력으로 가득 찬다. ‘아카펠라 뮤지컬’이란 이름처럼 모든 노래는 아카펠라로 이뤄진다. 이번 공연은 화성시문화재단 추천작 시리즈-연극편의 마지막 공연이다.
[전국매일신문] 화성/ 김원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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