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최근 ‘이성계 사냥행차와 함께하는 성동구민 한마음 걷기대회’를 가졌다. 사냥행차는 현존하는 조선시대 다리 중 가장 긴 살곶이다리〔전곶교(箭串橋)〕로 지난 2011년 12월 보물 제1738호로 지정됐다. 걷기대회 코스는 살곶이 체육공원을 출발해 사냥행차의 뒤를 따라 중랑천변 무지개다리를 지나 서울숲 야외무대에 이르는 4.2km 구간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자전거와 냉장고 등 관내 기업체에서 후원하는 푸짐한 경품도 돌아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역사가 깊은 살곶이다리에서 재현되는 태조 이성계 사냥행차와 걷기대회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온 가족이 함께 걸으며 건강을 다지고 우리 고장에 대한 자긍심도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될 을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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