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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날, 후회없는 한표를” 與野 후보들 민심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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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날, 후회없는 한표를” 與野 후보들 민심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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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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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준-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鄭 “市, 늦어도 작년부터 농약급식 인지…朴 주장은 궤변” 朴 “감사원 통보 전혀 없어…사실왜곡·불안야기 이해안돼” 농약급식 논란·부동산 개발공약 등 ‘최후의 장외공방’ 6·4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3일 새누리당 정몽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농약급식’ 논란과 부동산 개발 공약 등을 놓고 최후의 장외공방을 펼쳤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서울시 친환경 무상급식에서 농약이 검출됐다는 의혹과 관련, “감사원 보고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서울시가 늦어도 작년부터 알았다는 사실”이라면서 “박 후보가 작년 말에 잘못된 것을 다 인정하고 시정조치를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몇 개월 간 100만 명 이상의 학생이 다 먹었다고 하면 참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농약급식을 했다는 것도 중요하고, 이것을 계속 ‘몰랐다, 없다’고 하는 것도 심각하게 나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분의 주장은 죄송하지만 억지, 궤변, 거짓말”이라고까지 비난했다. 가장 공을 들이는 공약으로는 “많은 분들이 재개발, 재건축을 해달라고 한다. 박 후보는 3분의 1이 반대하면 안 하도록 해준다고 해서 서울시의 경제를 확실하게 죽여놓으셨는데 저는 시민들이 원하면 그런 사업을 해드릴 생각”이라며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꼽았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을 완전히 없던 것으로 만들었는데 저는 서울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단계적으로 잘 추진해보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박 후보는 같은 방송에서 “감사원에서 조사한 결과 두 건의 농약 함유가 있는 식자재가 발견됐다는 기사는 분명히 있지만 서울시에 통보한 통보서를 보면 그런 내용이 전혀 언급이 안돼 있다”고 정 후보의 의혹 제기에 반박했다. 이와 관련, “감사원이 어떤 조치도 요구한 바가 없다는 말은 그것이 별 문제가 안 될 정도로, 의미가 없을 정도라는 이야기”라면서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감사원 공무원들도 이번에 서울시 잘못은 없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농약이 대량으로 학교에 납품되고 식자재로 사용됐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정치적으로 아이들 먹을거리를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고, 감사원 공식 통보에 전혀 없는 내용을 단정하고 왜곡해서 학부모 불안을 야기하는 것이 과연 정치인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반격했다. 재선에 성공하면 어떤 정책을 최우선으로 펼칠 것이냐는 물음에 박 후보는 “1000만 서울시민이 사는 곳은 안전해야 한다. 안전예산 증액 배치, 골든타임 목표제와 컨트롤타워 제도 도입 등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안전에 방점을 찍었다.--------------------------------------------------------------------- ■유정복-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유정복 “인천 재도약 달성해야” 송영길 “경제수도 인천 완성을” 6·4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일 유정복, 송영길 인천시장 여·야 후보들은 막판 표심 결집에 전력을 기울였다.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는 이날 오전 6시45분 남동구 길병원 사거리에서 출근하는 시민에게 인사를 하며 하루를 열었다. 유 후보는 “이번 선거는 부패와 부채, 그리고 부실로 얼룩진 우리 인천을 살려내느냐 아니냐 하는 문제가 걸려 있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대통령과 중앙정부의 협조를 가장 잘 얻어낼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인천의 재도약을 달성하자”고 호소했다. 유 후보는 이날 동구 송림동 소상공인 간담회, 남동공단 산업용품 상가, 연수구 전통시장 등을 돌며 막판 표 다지기에 주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는 이날 오전 6시30분 부평역 유세를 시작으로 선거운동 마지막 날 강행군을 시작했다. 송 후보는 “대통령 눈치 보며 대통령을 위해 일하는 인천시장은 필요 없고 인천의 주인은 오직 인천시민뿐”이라며 “인천시민의 주권과 안전을 보장하며 경제수도를 완성할 저를 위해 시민의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이날 계양구 홈플러스, 서구 중앙시장, 남구 용현시장, 남동구 길병원사거리 등 인천지역 곳곳에서 유세를 벌이며 지지세 결집에 공을 들였다. 유·송 양강 구도 속에서 통합진보당 신창현 후보는 남동구 간석시장, 남구 용현시장, 서구 검단지역을 돌며 표몰이에 나섰다. 신 후보는 “박근혜 정권의 무한독주를 막고 여당을 견제하지 못하는 야당을 정신차리게 하기 위해 ‘진짜 야당’ 기호 3번 통합진보당을 선택해달라”며 “민주주의와 민생, 인천시민을 지키는 밑거름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신구범 제주도지사 후보 원희룡 “무한 미래가치·가능성 열겠다” 신구범 “도민이익 위해 최선 다할것” 세월호 희생자 추모·거리유세 등 총력 6·4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일 원희룡, 신구범 여야 제주도지사 후보들은 마지막 표심 확보에 나섰다.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와 도의원 후보, 강지용 도당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들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러분의 선택이 제주의 미래를 결정한다”며 “오로지 정책과 능력으로 승부하는 새누리당 후보들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조용한 선거, 공정한 선거를 치르기 위해 노력해 왔고 당과 도지사, 도의원 후보자들의 원활한 공조를 통해 대한민국 선거사상 초유의 선거혁명을 보여줬다”고 자평하며 “새정치민주연합의 무차별적인 비방, ‘아니면 말고’식 의혹 제기에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도민에게 실질적으로 이익이 돌아가고, 제주가 가진 무한한 미래가치와 가능성을 열겠다”며 전폭적인 지지로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원 후보는 “얼마나 크고 근본적인 변화를 원하는지 민심을 깊이 읽었다”며 “도민 여러분이 모아주시는 한표, 한표의 힘으로 제주를 확 바꾸겠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원 후보를 검찰에 고발한 데 대해서는 “무대응도 대응”이라고 일축했다. 강지용 도당위원장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새누리당 후보들의 선거법 위반 의혹 등 논란에 대해 “전보단 많이 깨끗해졌으며 발생 건수나 내용이 경미하다”며 “도민들이 알아서 잘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제주 전역에 불어닥친 태풍급 강풍으로 항공편이 결항돼 서울에서 발이 묶였던 원 후보는 이날 이른 오전 항공편으로 이틀여 만에 제주에 돌아왔다. 원 후보는 이날 KBS TV방송연설 녹화와 서귀포시 거리 인사, 제주시 동문시장 거리 인사, 세월호 희생자 49재, 제주시청 거리 인사, 신제주 제원아파트 사거리 거리 인사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새정치연합 신구범 제주지사 후보는 이날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제주관광대 등굣길 유세, 제주문화원 실버합창단 방문, 퇴근길 인사, 세월호 희생자 추모 촛불문화제, 대학로 길거리 유세 등을 하며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공연유세를 마지막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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