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기획특집] '늘 주민곁에서 소통하며 힘이 되는 구청장 되겠다'
상태바
[기획특집] '늘 주민곁에서 소통하며 힘이 되는 구청장 되겠다'
  • 이신우기자
  • 승인 2014.07.02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구정운영계획 

“늘 구민들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앞으로 4년 임기동안 구정운영의 키워드를 ‘소통’이라고 강조하면서 “다양한 채널과 방법으로 구민과 소통하며 구정에 적극 반영하겠다. 정원오하면 주민들이 내 이야기 들어주는 사람이란 평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정 구청장은 교육과 산업, 육아와 복지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성동구가 발전하고 구민들이 정주하고 싶은 지역을 만들어 내겠다고 역설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만나 당선소감과 앞으로의 구정운영계획을 들어본다. 

●지난 성동구청장 선거는 현역 구청장이 출마하지 않아 신인끼리 맞붙어 박빙의 접전 끝에 당선됐는데 소감은 

선거당시 몇 몇 기자분이 우스개소리로 성동구를 ‘나름 격전지’라고 분류했다고 들었다. 그 만큼 관심이 집중된 곳이었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사실 저에게는 공천장 수령을 비롯한 우여곡절이 많았던 선거라 더욱 감회가 깊다. 세월호로 온 국민이 침통한 가운데 치러진 선거다보니 선거운동 자체가 부담스러웠다. 저도 그 또래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다 보니 더욱 마음이 무거웠죠. 그래서 조용한 선거운동을 기조로 움직였다. 다행히 성동 발전 정책집 ‘성동을 바꾸는 100가지 약속’을 통한 정책선거가 상대후보와 차별화를 뚜렷이 하며 구민의 공감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성동을 바꾸는 100가지 약속을 했다. 100가지 약속 중에서도 우선적으로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성동의 미래지도 성동을 바꾸는 100가지 약속이라는 성동구 전문 정책자료집을 출간했다. 지난 3년 동안 성동구의 미래 청사진에 대해 발로 뛰며 연구한 결과물이다. 단순한 공약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론과 경험을 바탕으로한 실현가능한 정책으로 앞으로 민선6기 성동구정을 이끌어나갈 지침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100가지 약속 중에서도 중점을 두고자 하는 부분은 ▲신규일자리 2만 개 창출 ▲교육특구유치 및 명문학군 육성 ▲안전한 성동 ▲친절한 성동 만들기다 

●신규 일자리 2만개 창출에 대해 과연 실현 가능한지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구체적인 계획은 

신규일자리 2만개 창출에 대해서 과연 가능한지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성동구의 산업 입지 여건상 2만개의 일자리는 힘들다고 주장하시는 분이 많다. 그러나 구를 조금 심도있게 분석하면 성수 준공업지대 및 IT산업개발진흥지구, 성동벤처육성촉진지구 등 서울에서 두 번째로 큰 산업지구가 위치한 산업도시다. 성동구의 산업 및 경제환경 장점을 잘 살리면 민간 일자리 개발 및 공공일자리를 확대할 수 있고 SOC사업 조기집행 및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을 통해 획기적으로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노인, 장애인, 지역공동체. 공공근로, 자활 등 공공일자리를 4년간 8400개 만들고 민간 6개 분야 16개 세부사업을 통해 1만 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성수준공업 지대 및 IT산업개발진흥지구, 성동벤처육성촉진지구를 중심으로 첨단 산업분야의 신규일자리를 매년 1000개씩 만드는 ‘성동 1000프로젝트’를 병행 추진할 생각이다. 지역경제와 첨단산업이 어울리는 생동하는 성동구를 만들고 그 추진력으로 신규일자리 2만 개 창출에 힘을 보태려는 시도라고 본다.

●많은 성동구민들이 시급한 현안으로 교육여건 개선을 꼽고 있는데 어떤 대안과 계획을 갖고 있는지 

교육기반은 사실 많이 열악하다. 성동구민 10명 중 3명이 시급한 지역현안으로 교육여건 개선을 꼽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일반계고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실례로 금호 옥수지역은 인근에 가까운 고교가 없어 타구로 전출을 가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해결방안으로 금호 옥수 지역에 일반계 고등학교를 유치해 지역간 균형있는 교육 발전을 도모하고 금호 옥수지역 개발완료시 인구유입에 따른 학생 수 증가에 대비하고자 한다. 또한 왕십리뉴타운 내 일반계 고교 신설이 계획돼 있다. 2016년 3월 개교까지 차질없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통해 강북의 새로운 명문학군으로서의 성동의 가치를 높이겠다. 정부에서 ‘지역특화발전특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자치구마다 지역을 특화시킬 발전방향을 제시해 특구로 지정받으면 정부에서 관련정책에 대한 예산지원과 법제재를 완화시켜 주는 제도다. 구의 낙후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글로벌 인재육성 교육특구지정이 꼭 필요하다. 교육특구는 성동글로벌 영어하우스 권역별 설치, 해외연수 지원, 영어전자도서관 운영과 교육특구 관련 구 조례 제정을 계획한 대로 시행하면 자연스레 얻어지는 결과가 될 것이다. 

●끝으로 성동구민들께 할 말이 있다면 

민선6기 4년 동안 성동을 일구는 참 일꾼으로 살라는 구민여러분의 뜻으로 알고 열심히 일하겠다. 성동 발전을 위해 젊음의 열정을 놓지 않겠다. 책임지는 구청장이 되겠다. 공무원 뒤에서 권한만 행사하고 책임지지 않는 행정은 성동구에서 보기 어려울 것이다. 사람먼저 성동먼저 생각하고 늘 주민 곁에서 힘이 되는 구청장이 되겠다. 구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 질책까지도 달게 받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