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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장, 姜·李 단일후보 앞두고 윤장현 후보 '초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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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장, 姜·李 단일후보 앞두고 윤장현 후보 '초조'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14.05.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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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강운태-이용섭 광주광역시장 후보의 단일화가 27일 성사되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광주시장 선거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광주시장 선거는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강-이, 두 후보가 지지율 1위를 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후보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3강 구도'가 형성됐다.하지만 강-이, 두 후보가 25일부터 이틀간 여론조사를 거쳐 27일 오전 단일후보를 발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의 텃밭인 광주에서 무소속시장 탄생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현재까지 여론의 흐름은 일단 단일후보에게 유리한 국면으로 전개되고 있다. 전략공천에 대해 '광주시민들의 선택권을 박탈했다'는 지역내 반발이 여전한데다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전남지역 후보 공천과정에서도 각종 잡음이 불거지며 여론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여기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강-이, 세 후보가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강-이, 두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됨에 따라 산술적으로는 단일후보가 압승하는 구도가 만들어졌다.두 후보 진영에서는 특히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60대 이상에서 전략공천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은 점도 단일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높여주는 대목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강-이, 두 후보의 지지층이 확연하게 갈려 단일화된 후보가 상대후보의 지지층을 100% 흡수하기 어렵고 단일화에서 패한 후보의 지지층 중 일부는 윤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당 내부에서는 전략공천 발표이후 윤 후보의 지지율이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광주시장 후보 등록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고 있다.특히 안철수 공동대표가 5·18 34주년을 앞둔 지난 17일과 24일, 1주일새 2차례나 광주를 방문해 전략공천에 대해 사고하고 광주시민들의 이해를 구하며 '밑바닥 정서'가 달라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중앙당에서도 이번 주 박영선 원내대표와 권노갑 상임고문 등이 광주에 내려오는 등 광주시장 선거에 총력전으로 나설 예정으로 2017년 대선승리를 위해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면 판세 뒤집기는 시간 문제라고 관측하고 있다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단일후보와 윤장현 후보와 1대1 구도가 형성되면서 광주시장 선거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팽팽한 접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략공천에 대한 거센 비판여론과 안철수 대표의 광주민심잡기 중 어느 쪽이 더 힘을 발휘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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