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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도로상 야생동물 출현 방어시설 설치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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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도로상 야생동물 출현 방어시설 설치 절실
  • 이병찬 <강원 원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성
  • 승인 2014.01.14 0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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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운전자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하는 원인 중 하나로 갑작스러운 야간 야생동물의 출현을 들 수 있다. 특히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자동차 전조등의 불빛을 보고 뛰어 드는 야생동물이 많고 운전자들은 이를 피하기 위해 급제동을 하거나 핸들 급조작을 하는 바람에 대형 교통사고를 당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일예로 몇일 전 주말을 이용해 횡성집에 갔다가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해 돌아오는데 갑자기 나타난 녹색 불빛에 너무 놀라 급하게 속도를 줄이고 자세히 살펴봤더니 고라니가 차의 라이트를 보고 달려들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급제동으로 사고를 막았지만 아찔한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이와 같이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도로상의 야생동물 출몰에 대해 우리사회와 관계기관, 운전자들은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도로관리청에서는 대형사고의 예방을 위해 야생동물이 뛰어들 위험성이 있는 곳에 철조망 등으로 펜스를 조속히 설치하고 도로의 부단한 순찰로 차량에 치어 도로상에 방치된 야생동물을 신속히 처리해 교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고, 운전자는 야간, 산간지역 등을 운전할 때는 야생동물이 언제든지 뛰어 들어올 수 있다는 점을 항시 생각하고 규정속도를 준수하는 방어운전을 해야 함을 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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