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전 세계가 안전에 대해 민감해지고 있다. 원자력안전, 식품안전, 산업안전, 교통안전, 재난안전 등의 여러 가지 분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 관심을 보이는 것이 원자력 안전이다.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로 국민들이 ‘원자력이 안전한가?’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품고 있다. 신문과 언론에서는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각종 지역 및 시민단체에서는 탈핵시위를 여는 등 많은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은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모든 면에 있어서 원자력 발전소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그래서 고도의 안전성을 갖추기 위해 건설 및 운영의 전 과정에 걸쳐서 다른 산업시설과는 다르게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한다. 원자력 발전소는 발생가능한 모든 사고를 고려하여 그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다.원자력 발전소에서의 안전 문제는 정상 운전중이나 사고시에 방사선이 외부로 누출되는 것이다. 방사선 누출방지를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안전보장은 안전설계, 안전설비, 안전운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안전설계(다중성, 다양성, 독립성, 견고성, 내진설계 등)를 바탕으로 정상 운전중 이상상태가 발생되면 원자로 보호계통에 의해 원자로가 정지되어 핵분열을 중지시켜 안전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만약 이상 상태발생시 완전히 사고를 진압하지 못하면 다중방호설비에 의해 방사선은 원자로 격납건물에 갇혀 외부로 누출을 막는다.후쿠시마 사고 이후로 원자력 발전소는 초대형 자연재해를 고려하여 전 가동원전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점검 결과를 토대로 약 56개의 장단기 개선대책을 수립하여 향 후 5년간 약 1조원 이상을 투자하여 설비개선 및 안전 확보를 위해 개선해나갈 계획이다.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강력한 원자력 안전문화증진을 위해 안전최우선 경영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안전성확보를 위한 주기적 안전성 평가(PSR)을 실시하며 안전성 감시 및 관리체계를 확립했다. 그리고 설비 및 운영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비 노후화 대책을 강구하고 주기적인 설비개선, 방사선 안전관리 강화 등 안전에 대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원자력 종사자들의 원자력 안전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매월 첫 번째 화요일을 ‘원자력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한수원은 많은 어려움과 고초를 겪었으며, 앞으로는 강력한 원자력 안전문화를 바탕으로 국민들의 시선에 원자력이란 불안전하고 위험한 것이 아니라 안전하고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에너지라는 긍정적인 힘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