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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목숨 건 무단횡단, 후회하면 이미 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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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목숨 건 무단횡단, 후회하면 이미 늦는다
  • 남궁황 강원 화천경찰서 경무계장 경위
  • 승인 2014.06.26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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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자동차 1.5대 보유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차량이 증가한 만큼 도로상 교통사고의 위험성도 함께 높아졌다. 이는 도로를 주행하는 운전자의 주의력이 더욱 요구되며 그에 못지않게 보행자의 주의력 또한 요구된다.보행자는 도로를 건널 때 횡단보도를 당연히 이용해야 하지만 차량 이동이 적거나 경찰관이 보이지 않는 경우 또는 도로 폭이 좁은 곳 등 교통안전사각지대에는 비일비재하게 무단횡단을 하는 경우가 많다. 무단횡단이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함부로 도로를 건너는 행위는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 위험천만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무단횡단 사고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주의만으로 얼마든지 막을 수 있는 사고유형 중 하나이다. 특히, 교통약자인 어린이와 어르신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운전자는 신호가 황색불이 들어오면 당연히 정지신호란 걸 본능적으로 느끼고 정확히 정지선 앞에 서야 하며, 보행자는 도로에 바짝 붙어 서있지 말아야 하며, 녹색불로 바뀌면 바로 건너지 말고 차량이 오는지를 확인하고 건너는 행동이 필요하다. 또한, 심야시간에는 어두운 색 계통의 옷은 피하고, 밝은 색 계통의 옷을 입어 운전자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만약의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무단횡단 사고는 이렇게 운전자와 보행자가 조금씩 주의를 기울인다면 막을 수 있는 사고형태이다. 무단횡단 다발지역에 대한 단속 그리고 안전펜스 같은 안전시설물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운전자는 보행자가 내 가족이란 사실을 갖고 안전운행을 해야 하며, 보행자 역시도 운전자가 내 가족이라 생각하며 길을 건너야 한다. 즉,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가 교통법규를 스스로 잘 지킨다면 보행자 무단횡단 사고는 자연히 감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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