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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황당한 민원에 치안공백 우려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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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황당한 민원에 치안공백 우려돼
  • 강성호 경기 양주경찰서 112상황실장 경감
  • 승인 2014.08.07 0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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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주춤하며 무더위에 불쾌지수 영향까지 대수롭지 않은 일에도 짜증이 많이나는 날씨이다.이런날씨에 112신고가 폭주하고 있다. 112는 가장 위급하고 긴박할 때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국민과 경찰의 전천후 통신수단이다.언제 어디서나 국번 없이 112신고를 하면 즉시 현장으로 출동하는 경찰활동의 칼끝과도 같은 신경망인 것이다.경찰에서는 112허위신고에 대해 형사처벌과 함께 손해배상도 함께 청구하는 등 민사책임을 강화하고 있으나 여전히 허위신고나 황당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황당한 신고를 보면 전기가 끊어 졌으니 출동해 달라. 본인 차량을 지하 주차장에 세워 놨는데 잘있는지 확인해 달라 햄버거를 시켰는데 케첩을 안준다. 이러한 장난 전화와 더더욱 허망한 것은 바로 허위신고이다정작 생명과 신체, 재산에 위난이 급박하여 초를 다투며 신고를 하여야 할 112에 장난 전화와 허위신고로 경찰의 도움이 지체된다면 그 신고자가 내 부모, 형제가 아니고, 나와는 상관이 없다고 할 일인가?나의 허위신고는 누군가에게 필요로 하는 절박한 도움을 빼앗아가는 무서운 범죄가 되고, 그 도움을 요청한 사람이 내 가족 그리고 내 자신이 될 수도 있기에 성숙한 112 신고의식의 함양은 나와 내 곁의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단 인 것이다. 요즘같이 기온이 높고 자외선이 강한 여름에 서로 조금씩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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