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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장 선거 '과열.흑색선전' 혼탁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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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장 선거 '과열.흑색선전' 혼탁 양상
  • 문경/ 곽한균기자
  • 승인 2014.06.0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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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 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이르자 5명이 출전한 경북 문경시장 선거전이 현직과 전직의 과열 양상을 보이며 흑색선전 혼탁 양상을 빚고 있다. 올해 처음 실시된 사전투표에 문경시는 전체 선거인 총 6만 3448명 가운데 총 1만 5896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으며 사전투표율은 최종 24.91% 로 전국 평균 투표율 10.49% 대비 두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선거 열기는 더욱 거세어 졌다. 이에 자극을 받은 각 후보들의 각 진영에서 이에 대응하는 전략이 판이하게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고윤환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을 활용 유세에서 청렴과 원칙을 앞세운 지속적인 시정 정책방향 제시로 이탈 표를 막으려 하고 신현국 후보는 시정 정책보다 자신이 문경을 버렸다는 이미지를 상쇄 시키려 인신공격과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으로 세 확대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31일 유세에서 고윤환 후보는 “10만 모범도시 건설, 구도심 활성화, 문경새재를 중심으로 한 아리랑 박물관 건립으로 관광문경을 발전하겠다”며 “정책의 일관성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해 달라”고 호소했다. 반면 신현국 후보는 “제가 시장을 하다 중간에 나온 흠은 있지만 그래도 예천 사람에게 문경이 위탁 경영돼선 안 된다. 문경의 사랑방과 안방을 내주는 꼬라지가 되선 안 된다. 고윤환 후보를 찍어주면 문경사람은 바보다”라며 문중과 문고 등 점촌 소재 학교를 졸업한 고윤환 후보를 지역감정으로 몰아내는 네거티브 전략으로 선회했다. 더욱이 신현국 후보측 찬조연설자로 나온 이 모 양은 선거에 입후보 하지 않은 전직 시장 이자 사회 복지사업을 하는 특정인을 지칭하며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에 무료로 온천 입욕권을 노인들에게 나눠주고 고윤환 후보와 손을 잡았다”며 근거 없는 발언으로 특정인을 공무원과 결탁한 관권 선거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본 시민 A씨는 “인구 8만이 채 되지 않는 문경시장 선거가 한 사람으로 인해 각종 고소 고발로 얼룩지고 혼탁해지더니, 선거 막바지에 이르러 별 흉흉한 소리들이 다 나온다. 이젠 정말 제대로 된 정책을 제시하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며 현 상황을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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