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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웃음 가득한 아이들의 얼굴을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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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웃음 가득한 아이들의 얼굴을 바라며
  • 유정현 강원 원주경찰서 경무계 경사
  • 승인 2014.09.28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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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주에서는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캠페인을 자주하고 있다.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상담전화인 117과 관련된 즉석 퀴즈를 내고 학교폭력 홍보문구가 들어간 쵸콜렛, 사탕, 공책, 수첩 등을 나눠주고 있다.캠페인이라고 하면 딱딱한 분위기에서 억지로 하는 느낌이 강했지만 최근의 캠페인은 아이들과 서로 교감하면서 웃을 수 있는 분위기여서 나름 재미도 있다.하지만 이런 분위기완 조금 다르게 안타까운 부분도 있다. 등교하는 아이들의 얼굴이 초등학생 다르고 중학생, 고등학생이 다르기 때문이다. 초등학생들은 먼저 인사하고 밝게 웃으며 상대의 눈을 쳐다보며 대화를 한다. 하지만 고등학생들의 경우에는 어두운 얼굴로 시선을 회피하는 것이 보이고 스킨십을 할 때 상당히 어색해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근심, 걱정이 가득한 얼굴을 하고 있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면 무엇이 이 렇게 아이들을 힘들게 만들었나 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우리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진짜 근절을 위해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고 자신감이 넘쳐 흐를 수 있도록 가정, 학교, 사회가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춘다면 학교폭력이라는 단어가 훨씬 더 빨리 우리의 아이들에게서 멀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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