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경기 용인시장 당선인은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비효율의 시장직 인수위원회 만들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당선인은 민선 6기 용인시정 운영방침을 밝히고 인수위는 당선인 본인을 단장으로 하는 최소 인원으로 시정 현안 파악을 위한 실무팀(가칭 시정인수팀)으로 구성하고 인원도 10명 이내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 당선인은 또 합리적 채용시스템에 의하고, 예측 가능한 공직 인사체계를 만들고 시장 임의의 인사가 공직자가 시장만 바라보고 일하는 잘못된 관행과 잦은 인사와 업무 연속성과 효율성 저하라는 부작용을 낳았다고 본 것이다. 이에 공무원 조직사회의 변화를 통해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행정을 펼치고, 공무원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제도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또 현안문제가 산적한 산하기관에 대한 인사원칙도 내놓았다. 전문성 없는 퇴직 공무원 임명을 원칙적으로 배제키로 하고 시 발전과 정책을 올바로 추진해 갈 수 있는 전문능력이나 경험을 가진 인사 발탁을 원칙으로 시민의 지혜를 모아 용인시를 사람이 중심인 도시, 인권이 보장되는 되는 도시,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도시, 한국의 지성을 대표하는 지식 선도도시, 안전하고 경제적 풍요를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며 브랜드 재정립을 통한 시의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수도가 아니면서도 미국의 상징 도시가 된 뉴욕을 예로 들며 용인시를 시민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문화도시, 그리고 1000만 외국 관광객이 꼭 방문하고 싶어 하는 한국의 심장과도 같은 도시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