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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선 서울 동작을 '별들의 전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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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선 서울 동작을 '별들의 전쟁' 예고
  • 서정익기자
  • 승인 2014.06.30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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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0 재^보궐선거 지역이 15곳으로 확정되면서 서울 동작 ‘을’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점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선거가 치러지는 이 지역에서는 이미 거물급 정치인들이 정치적 재기를 희망하며 눈독을 들여왔다. 그동안 이 지역에서는 새정치연합 정동영 천정배 전 의원, 김두관 전 경남지사, 금태섭 장진영 권 정 변호사,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 강희용 전 서울시의원 등이 거론돼 왔다. 새누리당에서도 김문수 경기지사,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 인지도 높은 인사들이 하마평에 올랐다. 이들 중 일부는 이른바 거물급 정치인들이라 불리지만 사실상 정치적 재기를 노려야 하는 처지에 놓인 정치낭인들이다. 실제 이곳은 야당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정 전 의원을 제외하면 최근의 대선, 지방선거 등에서 모두 야권이 승리한 지역이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박원순 시장이 지역 국회의원 출신인 정 전 의원보다 더 많은 표를 얻은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국회의원 선거에서 인지도 높은 인물이 전략공천을 받은 점은 지역정서를 무시한 처사라는 주민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18대 총선에서는 정동영 정몽준 전 의원이 각각 전략공천을 받았고 정 전 의원이 두 번의 총선에서 승리했지만 지역 발전에 기여한 점이 거의 없다는 여론도 많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자신의 지역구임에도 박 시장에게 큰 표 차로 졌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특히 이런 점에서 새누리당이 이른바 거물급 정치인을 후보로 내세운다 하더라도 얼마나 지역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한 새정치연합 금태섭 변호사의 출마설에 대해 안철수 공동대표의 측근공천이라는 비난 여론도 일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또 다시 여야 정당에서 저마다의 셈법으로 후보공천을 구상하고 있겠지만 주민들이 거물급 정치인을 얼마나 반길지는 의문”이라고 꼬집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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