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2018 초중고교 국어.영어 학습량 줄인다
상태바
2018 초중고교 국어.영어 학습량 줄인다
  • 김윤미기자
  • 승인 2015.08.31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학년도부터 초·중·고등학교 교실에서 영어와 국어의 학습 부담이 줄어든다.


교육부는 31일 오전 10시 충북 청주시 한국교원대에서 국가교육과정개정연구위원회(위원장 김경자), 교과교육과정정책연구팀과 공동으로 초등통합, 국어, 영어, 제2외국어, 한문의 교육과정 개정 시안에 대한 2차 공청회를 개최했다.


영어 교육과정 시안은 현행보다 성취기준 수를 30% 정도 감축하고 학교급별로 어휘를 나눠서 제시하는 등 학습부담을 경감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부는 "현재 영어 교과서보다 학습량이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또 초·중학교에서 듣기와 말하기에 중점을 두고 고등학교에서 읽기와 쓰기를 강조했다. 학생들의 언어발달 단계를 고려하면서 의사소통 교육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초등통합교육과정에서는 1∼2학년에 '안전생활' 교과가 새로 도입된다.


안전생활은 체험중심의 교육으로 생활안전, 교통안전, 신변안전, 재난안전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안전생활 교과는 작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학생들의 안전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어교육과정을 살펴보면 체험 중심의 연극 수업이 강화된다. 초등학교 5∼6학년 국어에서는 연극 대단원이 개설되고 중학교 국어에는 연극 소단원이 신설된다. 학생들이 책과 친숙해지도록 1학기에 1권을 읽도록 하는 독서수업도 진행된다. 초등학교 1∼2학년이 받는 한글교육은 현행 27시간에서 45시간 이상으로 늘어난다.


국어 교육과정도 적정한 학습범위를 제시하는 성취기준이 지금보다 23개 줄었다. 제2외국어의 경우 중학교 교육과정에 의사소통 능력을 길러주는 '생활외국어'를 편성했다.


이밖에 한문 교육과정은 인성을 함양하는 방향으로 내용체계를 바꾸고 어려운 한문 형식이나 문법적 요소를 최소화했다. 김동원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개정 교육과정은 모든 교과에서 학생들이 반드시 길러야 할 핵심역량을 제시하고 핵심개념을 중심으로 학습량을 적정화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9월 4일까지 사회, 역사, 체육 등 다른 교과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