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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만취' 운전 면허취소 광주,전남 4년간 2천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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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만취' 운전 면허취소 광주,전남 4년간 2천명 육박
  • 이신우기자
  • 승인 2015.09.14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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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에서 출근길 '만취' 음주운전으로 적발, 면허가 취소된 운전자가 최근 4년간 2천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2014년 사이 오전 6∼10시 음주운전이 적발된 운전자는 총 3402명(광주 1732명·전남 1670명)이다.
이 중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농도 0.1% 이상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된 운전자는 1990명으로, 58.5%에 달했다.
광주의 경우 면허정지(0.05∼0.09%) 657명, 면허취소 1050명, 측정거부 25명이었다. 전남의 경우 면허정지 697명, 면허취소 940명, 측정거부 33명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광주는 2011년 417명에서 2012년 478명으로 증가하다가 2013년 441명, 2014년 396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전남은 2011년 495명에서 2012년 398명으로 줄었으나 2013년 416명, 2014년 451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4년간 전국에서 적발된 출근길 음주운전자는 5만 9407명으로, 면허정지는 2만5268명, 면허취소는 3만291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34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만447명, 경북 5929명, 부산 3841명, 인천 3288명 순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출근길 음주운전자들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은 것은 전날 밤 과음한 후 몇시간 지나지 않아 운전대를 잡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운전자들이 '한숨 자고 일어났으니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음주운전은 무고한 사람을 해칠 수 있는 심각한 범죄로 음주 당일은 물론 다음날 아침에도 운전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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