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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쪽방촌 주민 81% 대상 건강관리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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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쪽방촌 주민 81% 대상 건강관리사업
  • 임형찬기자
  • 승인 2014.04.16 0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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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지난해 65세 이상, 쪽방촌 주민, 다문화 가정, 탈북자를 포함한 취약계층 22만 2959명을 방문해 건강검진을 하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 사업으로 서울 쪽방촌 전체 가구의 81%인 2559가구가 건강관리를 받았다. 지난해 간호사, 물리치료사, 영양사, 복지사 등 전문인력 357명이 하루 평균 6.7가구를 방문해 종합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마리아수녀회 도티기념병원 등 5개 안전망 병원에도 파견돼 활동했다. 이들은 지난해 취약계층 4만 10가구를 새로 발굴, 현재 14만 8300가구가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 대상에 등록됐다. 관리 대상자를 건강문제별로 분류하면 고혈압 환자가 8만 3918명으로 가장 많고 관절염(6만 2197명), 당뇨(3만 4794명), 뇌졸중(1만 1227명), 암 환자(1만2049명) 순이다. 이 중 식이요법과 약 복용을 통해 스스로 고혈압과 당뇨를 정상범위로 유지할 수 있게 된 사람은 각각 5만 8546명(69.8%), 2만 800명(59.8%)이다. 이는 국내 고혈압 조절률(42.9%)과 당뇨 조절률(28.5%)을 웃도는 수준이다. 하루 30분 이상 걷는 사람은 전체 사업 대상자의 62.1%로, 시 전체(52.1%)보다 높게, 흡연율은 12.7%로 시 전체(24%)보다 낮게 나타났다. 시는 또 창신·돈의·동자·영등포동과 남대문로 일대 5개 쪽방촌에 전담 간호사를 1명씩 배치하고, 인구가 많은 동자동에는 지난달부터 1명을 추가로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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