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서울>임형찬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오는 7일 구청 대강당에서 결혼이민자들이 퀴즈를 풀며 한글 실력을 뽐내는 한글날 기념 ‘우리글 겨루기대회’를 개최한다.

문제를 맞힌 사람만 다음 문제를 풀 수 있는 ‘도전 골든벨’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엔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등이 참여해 OX형과 단답형으로 이뤄진 다양한 난이도의 30~40여 문제를 풀게 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우리글 겨루기에 앞서 한글을 소재로 한 게임, ‘우리 한글로 몸 풀기’도 열린다. 여기에는 참가 외국인의 한국인 가족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구는 마지막까지 남아 문제를 푼 1명에게 최우수상을, 직전 탈락한 참가자에겐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여한다.

구 관계자는 “외국인의 한국 문화 이해와 한글 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 같은 한글날 기념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