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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백제시대 열녀 '도미부인 경모제'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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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백제시대 열녀 '도미부인 경모제' 거행
  •  보령/ 이건영기자
  • 승인 2015.10.1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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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시대 열녀의 표상인 도미부인의 정절을 기리며 도의정신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경모제가 7일 충남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 소재 도미부인 사당에서 거행됐다.
 보령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정옥자)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김동일 시장을 비롯해 여성단체회원과 성주 도씨종중,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도미부인의 정절을 추모했다.
 이날 제향은 도미부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초헌례, 아헌례, 헌화례 등 제례의식으로 진행됐다.
 도미부인은 백제시대 개루왕때 정절의 여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보령 오천에 ‘미인도’, ‘도미항’, ‘상사봉’ 등 백제 도미부인과 관련된 전설과 지명이 전해져 지난 1992년에는 소성리의 상사봉 정상에 도미부인을 기리기 위한 사당인 ‘정절각’을 만들었고 1994년에 또다시 ‘정절사’를 지었다.
 또 2003년 경남 진해의 ‘도미총’을 보령으로 이장해 도미부인 합장묘를 조성하는 등 해마다 도미부인의 절행과 정신을 기리는 ‘도미부인 경모제’를 지내고 있다.
 한편 국내 열녀의 표상으로 전해지고 있는 도미부인은 옛 백제 개루왕 때 보령시 소재 미인도에 출생해 부부가 수난 전까지 도미항에서 살아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도미부인에 대한 이야기는 소문난 미인에 행실이 남달라 개루왕의 온갖 만행에도 굴하지 않고 정절을 지켰다고 삼국사기와 삼강행실도, 동국통감 등에 기록 돼 전해져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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