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오는 2018년 완료를 목표로 내년 태안군 등 9개 시·군에 대한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을 추진한다.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은 도로를 기반으로 지하에 매설된 상수도, 하수도 관로와 한전 등 유관기관의 전기, 가스, 통신, 난방, 송유 등 7대 시설물의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2006년부터 도내 시·군 도시 지역 시설물의 전산화 작업을 추진 중으로, 올해 서천군 등 7개 시·군 650㎞를 포함해 도내 총 1만 1912㎞의 지하시설물 전산화 작업이 완료된다.
내년에는 국비 11억 6200만 원을 지원받아 태안군을 포함한 도내 9개 시·군에서 사업이 추진되며, 사업이 완료된 시·군도 전산화 자료를 토대로 재난사고 방지와 체계적인 지하시설물 관리를 위한 사업에 나선다.
도 관계자는 “최근 싱크홀과 도로굴착 시 발생하는 각종 재난사고 등으로 지하시설물의 정확한 정보 구축과 관리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시설물 유지 관리와 재난안전 분야 활용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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