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지역 내 10개 2016년 대학수학능력시험장을 대상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가스시설 안전점검에 나선다.  

11월 2일부터 10일 기간 중 이틀 동안 서울고, 상문고, 세화고, 세화여고, 서초고, 양재고, 언남고, 동덕여고, 반포고, 서문여고에 설치 된 가스시설 전반에 대해 점검한다.

구는 점검에 앞서 해당 시험장 학교에 자율점검을 먼저 유도하고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은 주로 가스 연소기와 배관을 대상으로 하며, 점검시 가스 누설이 발견되면 현장에서 이를 즉시 수리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이외에도 가스누출검지기와 경보 차단장치 등 안전장비 정상 작동 여부, 가스 난방기 배기통 상태와 실내 환기 등을 집중 점검해 불량시설이 발견 되면 도시가스공급사의 특별 관리 하에 시설개선을 시험일 이전까지 완료하게 할 예정이다.

서초구는 지난 201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도 10개 시험장을 점검해 9개 시험장에서 총 34개의 부적합 항목을 적발, 개선 조치한 바 있다.  

개선 조치한 부적합 항목들은 △시험장에 설치 된 가스 난방기 배기통 연결 부위 내열실리콘 미처리 △도시가스 배관 표시와 도색 불량 △가스누출자동차단장치 검지부 고장 △가스 보일러실에 가연성 물질 보관 이었다.

서초구 관계자는“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수험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요소가 없는지 철저하고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신우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