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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마을 전문가들 금천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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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마을 전문가들 금천구 찾는다
  • 김윤미기자
  • 승인 2015.11.13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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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존슨 전 미국 로체스터 시장 금천구 방문
16일~17일 주민주도, 마을중심의 국제행사 개최

윌리엄 존슨 전 미국 로체스터 시장과 티모시 하워드 로체스터시 NBN(Neighbors Building Neighborhood/마을공동체 회복)프로그램 담당 공무원 등 해외의 마을 전문가들이 금천구에 방문한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16일부터 17일까지 주민자치를 성공적으로 이끈 해외의 마을 전문가들을 초청해 지역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적 거버넌스의 체계와 역할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국내외 인사들의 교류를 통해 마을활동가들이 직면하는 고민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구는 이번 행사를 기존의 강연 중심에서 벗어나 주민주도, 마을중심의 소규모 컨퍼런스로 구성했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고민을 가진 주체들이 직접 준비하고 이틀 동안 호스트와 게스트가 함께 만들어간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행사 기간 중 생생한 마을 현장과 활동가들을 만나 그들의 살아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경험을 나누게 된다.

 

우선 16일 오전 10시에는 금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밀착교류워크숍이 열린다. 윌리엄 존슨 전 시장과 티모시 하워드씨는 미래금천교육연대 회원 20명을 대상으로 NBN프로그램에서의 민간단체의 역할에 대해 강연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금천예술공장, 보건분소, 금천마을예술창작소 ‘어울샘’ 등 금천구의 대표적 마을활동 공간을 돌아볼 예정이다. 또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에는 구청 대회의실에서 마을활동가, 주민 사업지기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행정 및 민간 입장에서의 거버넌스 핵심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17일에도 확대교류 워크숍과 마을 강연 등을 통해 NBN프로그램 진행과정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한다.

 

민건동 금천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장은 “마을이 앞으로 구성해 가야 할 민주적 협력체계에 대한 성공적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민관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가 단순한 국제교류가 아닌 양자가 걸어온 마을살이의 길을 되돌아보면서 마을에 대한 철학을 재구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로체스터 시는 1990년대까지 범죄율 상승과 도시 슬럼화로 위기에 직면했던 도시였다. 그러나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도시 재생 계획을 시가 지원해 주는 ‘NBN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주민자치의 성공적 모델이 됐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809-8825)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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