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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유종필 구청장 “좀 다르게 살아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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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유종필 구청장 “좀 다르게 살아도 괜찮아”
  • 서정익기자
  • 승인 2015.11.30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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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대학교, 기업체, 공공기관 등에 강사로 초빙돼 인생론 펼쳐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최근 대학동 삼성고등학교의 요청으로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학생들 앞에 강연자로 나선 것. 국회도서관장, 언론인 경력을 살려 구정 이야기 대신 자신의 인생론을 펼쳤다.

 

유 구청장은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직접 찍어 온 돈키호테 동상 사진을 설명하며 “이 사진의 제목은 ‘뜬구름 잡을 궁리를 하고 있는 돈키호테’”라면서 “늘 도전하고 꿈꾸며 살자는 취지로 집과 집무실에 걸어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기 색깔을 찾아라’, ‘늘 엉뚱한 생각을 하라’, ‘당신은 스타이다’의 세 가지 줄거리로 1시간 남짓 진행된 강연은 학생들의 폭소와 함께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유 구청장은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는 자기만의 색깔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원조 가수와 모창 가수의 대결을 보여 주며 인기를 끌었던 방송 프로그램을 예로 들었다. 노래를 잘 부른다고 해서 누구나 스타가 되지는 않으며, 개성이 있어야 대중을 열광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혐오 동물인 쥐를 멋있는 미키마우스로 변신시킨 월트 디즈니, 남들과 다른 세상으로 사람들의 삶을 바꾼 발명왕 에디슨, 강남스타일로 인기몰이를 한 싸이 등 열정과 창의성으로 성공한 사례를 제시하며 ‘늘 엉뚱한 생각을 하라’고 말했다.

 

평소 ‘유별나’라는 별명을 가진 유종필 구청장은 “좀 다르게 살아도 괜찮으니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살라”고 학생들에게 당부하며 강연을 마쳤다.

한편, 지난 10월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에 ‘세상을 바꾸는 젊은 리더 연속 강연’의 일환으로 광주시민들을 만난 유 구청장은 평소 고등학교뿐 아니라 대학교, 기업체, 공공기관에 자주 초빙된다.

 

유 구청장의 탈정치적 인문학적 행보가 좋은 평가를 받아 대중강연자로 1년이면 100여 차례 초대되는 것. 특히, 유 구청장이 국회도서관장으로 재직하며 세계의 도서관을 직접 방문해 쓴 ‘세계도서관기행’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된 스테디셀러다. 사서들의 필독서로 대학교의 관련 학과에서 유 구청장을 일순위 강사로 초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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