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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호남 아성 붕괴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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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호남 아성 붕괴 '초읽기'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15.12.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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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지역 새정치민주연합 현역의원들의 집단 탈당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국회의원들의 의정보고회가 잇따라 열린다.
 이번 의정보고회는 여느 때와 달리 탈당이냐 잔류냐를 놓고 고민에 빠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에게 단순한 의정활동 보고 수준을 넘어 향후 거취를 결정하기 위한 의견수렴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혜자(광주서구갑) 의원은 2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의정보고회를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박 의원은 “올해 광주시당위원장 활동과 예결위 활동을 통해 광주의 3대 현안 사업(자동차 100만대 조성·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아시아문화전당 운영사업)들에 대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낸 만큼 지역주민에게 과정을 가감 없이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의정보고회는 기존과 달리 지역민심을 듣고 서로 소통하는 쌍방향 보고회 방식으로 마련됐다며 의정활동 보고와 지역 유권자들의 평가가 어울어진 대화의 광장이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안 의원의 탈당으로 새정치연합 텃밭의 정치지형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박 의원은 이번 의정보고회에서 여론수렴을 통해 자신의 향후 거취를 결정하는데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탈당설이 나돌고 있는 권은희(광주 광산을) 의원도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의정보고회 이후 자신의 거취를 최종 결정할 뜻을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오늘부터 4일간(21~24일) 의정보고회와 지역민과의 탐방의 시간을 가진 후 입장을 발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의정보고회 이후 이르면 25일 탈당 여부 등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장병완 의원은 이날 고문단 등 중장년층 당직자들을 만나는 등 의견 수렴 후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김동철 의원의 탈당으로 광주 지역구 의원 가운데 천정배·박주선 의원 등 3명은 무소속, 박혜자·장병완·임내현·권은희·강기정 의원 등 5명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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