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15개 시·도 대표단이 울산 중구에서 정당공천제 폐지 등 현안에 대한 회의를 벌였다.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회장 천만호)는 29일 울산 중구 문화의 전당에서 제191차 시·도 대표회의를 개최했다.
울산광역시구·군의회 의장협의회(회장 김영길) 주관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각 시도대표와 김기현 울산시장, 박영철 울산시의회 의장, 박성민 구청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천만호 전국대표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영길 울산시 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의 환영사와 김기현 울산시장, 박성민 중구청장의 축사, 의정봉사상 시상, 안건심의 및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의정봉사상은 중구의회 권태호 의원(의회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울산지역 각 구·군 의회 의원 5명이 수상했다.
특히 이번 시도 대표회의에서는 기초의원 선거의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요 안건으로 토론과 의견청취 등이 이어졌다.
또한 각 시도대표단은 회의를 마친 후 SK 울산Complex를 찾아 홍보 영상물을 시청하고 공장 등을 둘러봤다.
울산시구군의회 의장협의회 김영길 회장은 “지난 21일 전국 226명의 의장단이 청와대를 찾아 박근혜 대통령과 간담회를 통해 정당공천제 폐지 등 협의회의 뜻을 전달하는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며 “20년의 역사를 가진 지방자치가 발전하기 위해선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 폐지는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에서 활동 중인 2,898명의 기초의원들의 대표인 의장들로 구성된 협의회로 지방자치법 제165조에 따라 중앙과 지역간 화합과 상호협력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매월 한 차례씩 회의를 열고 공동관심사를 협의·조정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