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골프장이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상·하반기에 49개 골프장의 농약 잔류량을 조사한 결과 고독성 농약과 잔디에 사용 금지한 농약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상반기에는 16개 골프장, 하반기에는 36개 골프장에서 각각 저독성 농약이 미량 검출됐다.
도는 하반기에 농약이 검출된 골프장 개수가 상반기에 비해 약 2배 더 높게 나타난 것은 병해충 활동이 왕성한 우기에 잔디관리를 위한 농약사용량이 건기에 비해 더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검출된 농약은 잔디용으로 사용 허가된 저독성 품들이며 독성이 강하고 환경잔류성이 높은 고독성 및 잔디 사용금지 농약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토양은 해당 홀의 그린과 페어웨이를 구분하여 총 586개 지점, 수질은 최종 유출구를 포함한 연못을 대상으로 총 290개 지점을 선정하여 각 지점별 30종의 농약 잔류량을 조사했다.
김병찬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검출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하반기에 골프장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도내 골프장을 무농약 관리와 미생물 농약 사용 등 친환경 골프장 전환을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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