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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교육.복지.안전도시' 영등포구 ,서울 3대 도심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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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교육.복지.안전도시' 영등포구 ,서울 3대 도심 우뚝
  • 박창복기자
  • 승인 2016.01.1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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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복지·사람 중심으로 행복을 추구해 온 서울 영등포구는 그 동안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 혐오시설이던 양평유수지와 쓰레기 적환장은 생태공원과 친환경 자원순환센터로 바뀌었고, 오갈 데 없는 장애인들에게는 자립을 위한 터전이 생겼다. 외로운 어르신들에게는 새로운 친구들이 생겼으며, 노숙인들도 자활을 꿈꾸기 시작했다. 학교는 보다 더 안전해 졌고, 앞선 교육도시를 위한 인프라도 하나하나 갖춰지고 있다. 생기를 잃어버린 구 도심에서 사람 냄새나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변모해 가고 있다.
그 결과 외부로부터 각종 호평이 쏟아졌다. 청렴분야가 약했던 우리구가 불과 몇 년 만에 자타가 공인하는 전국 최고의 청렴 도시로 우뚝 섰으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로부터 5년 연속 각종 상을 받았다. 또한 국토교통부 주관 평가에서 대한민국 도시대상을 받았으며,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평가 전국1위, 노숙인 지원 모범행정 감사원장 표창, 대한노인회로부터 기초 단체장 최초 노인복지대상 수상 등 굵직굵직한 상은 휩쓸다시피 했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서울시 인센티브평가 18개 전 분야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서울시 ‘2030 서울플랜’에서 한양도성, 강남과 함께 서울의 3대 도심으로 승격한 영등포구. 교육과 복지, 안전에 집중하면서 문화·관광자원 육성과 도시환경 개선, 녹색 공간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이제까지 차근차근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40만 구민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1300여 공무원들의 노력과 땀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큰 그림을 하나하나 그려 나갈 계획이다.

● 구민의식 높여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둔 안전도시 구현=민선6기 시작과 함께 가장 먼저 추진한 것이 현장행정지원팀 신설이다. 현장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예방·책임행정의 강화와 재난위험 해소를 통해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하고 따뜻한 도시를 만든다.
또한 만일의 재난에 발생할 것에 대비해 공무원과 민간전문가, 중장비,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세이포(SAFOUR / safe+four의 합성어)도 구성했다. 재난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현장 투입을 통한 초동조치로 사퇴의 악화를 막기 위해서다.
특히 지난 12월에는 소방서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내 소방차 통행이 어려운 곳을 대상으로 화재안전골목도 조성했다. 자치단체의 재난안전기금을 사용해서 만든 골목 소화기 배치로는 전국 최초이다.
구민 안전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안전건설국 아래 재난안전 총괄부서인 도시안전과를 신설했다. 도시안전과는 안전기획팀과 재난관리팀, 민방위팀, 통합관제운영팀(CCTV)으로 구성, 구민 안전 의식을 높이는 의식개선 사업부터 각종 사건과 사고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만약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재난 대응의 컨트롤타워역할을 맡는다.

● 누구에게나 열린 교육도시 기틀 마련=전국 지자체 최초의 국제적인 마인드와 리더십 함양을 위한 청소년 글로벌 리더십프로그램을 비롯해 학교별·수준별 다양한 학력신장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학업성취도를 향상시켜 대학진학률을 높인다.
구는 지난 12월 혁신교육지구 우선지구로 선정됐다. 시비를 포함해 10억 원을 들여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지원과 지역간 학업성취도 격차를 해소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사교육을 받기 힘든 학생들을 위해 공교육의 기능 회복에 중점을 두고 기초학력신장, 체험·인성교육, 토요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해 학교에 직접 예산을 지원한다.
장학재단의 기금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안정적인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기본재산 200억 원 조성을 목표로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대학 학자금 이자 지원부터 중·고등학생 학비지원까지 지역인재의 성장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특히 제2평생학습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 영등포구의 평생학습 방향을 잘 나타내 주는 ‘영등포 늘푸름학교’의 사업이 주목된다.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의 성격을 띈 교육이라 할 수 있다. 구는 지난해 10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시교육청으로부터 초등학력인증 운영기관으로 승인을 받았다. 배움의 때를 놓친 어르신들이 검정고시를 치르지 않고도 일정 시간 교육을 이수하면 초등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는 2월 개강을 앞두고 한창 수강생을 모집하는 중이다.
신길동에 특성화 도서관을 짓는 작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재정비촉진지구내 기부채납 받은 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도서관과 박물관이 함께하는 복합문화시설을 지어 지역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 구민 모두가 행복한 따뜻한 복지=홀몸노인이 함께 살이 사업을 비롯해 노인전문상담사, 발달장애인 자립 사업, 노숙인 자활 등 영등포구만의 독특한 정책들이 호평을 받고 있다. 노인복지대상 수상과 감사원장 표창 등 굵직굵직한 상과 함께 중앙정부는 물론 일본, 중국에서 벤치마킹 해 가기도 했다. 이러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특화사업은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면서 구민 모두에게 고루 복지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복지체감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우선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위기가정 발굴에 많은 노력을 들인다. 지난해 1월 복지 수요가 많은 5개동에 시범적으로 복지팀 1개 팀을 추가로 설치하고 복지 대상자 발굴과 지원 업무를 전담토록 했다. 그 결과 10월 말까지 650여 명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찾아 500여 명에게 맞춤형 지원을 실시했다. 특히 고령의 복지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방문간호사 서비스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높았다.
복지 2팀 시범 운영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전 동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복지2팀을 만든다. 동 주민센터의 기능을 기존의 일반민원과 민원발급 중심에서 민원행정과 복지행정 허브 중심으로 개편한다. 동 주민센터 기능의 일대 혁신이 일어나는 것이다.
동 주민센터의 조직은 기존의 행정팀, 복지팀 2팀체제에서 마을행정팀, 복지1팀, 복지2팀으로 변경한다. 기존 행정팀에서 수행하던 18개 사무를 구청 등에 이관하고 구·동간 인력 재배치와 신규 채용 등을 통해 동 주민센터 복지팀을 대폭 늘린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전국 최초로 치매환자 전용 주·야간 보호시설인 구립영등포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를 열어 치매환자는 물론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였으며, 문래동의 구립영등포노인케어센터는 2개 층을 증축해 더 많은 구민들이 이용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어르신들의 손맛을 이용한 ‘꽃할매네 주먹밥&찬’과 버려진 폐현수막을 이용한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단’ 등 영등포구만의 독특한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아동과 청소년·여성들이 가정폭력·성폭력 등으로 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도 강화한다.

●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구민생활 안정=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해 다양한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 일자리를 마련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전통시장 활성화, 사회적경제 성장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 구민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고자 한다.
일자리지원센터는 방대한 취업 D/B를 갖춘 영등포구 일자리 지원 사업의 본부이다. 상시 구직자와 구인자를 이어주는 오작교 역할을 수행 한다. ‘JOB아라 현장 기동대’와 ‘JOB포유’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현장에서 발로 뛰며 일자리 발굴과 취업을 알선한다. 지난 7월에는 CJ푸드빌과 함께 100여 명의 취업을 알선하기도 했고, 지역내 입점이 확정된 면세점을 취업을 목표로 ‘면세점 전문인력 교육’을 실시하고, 각종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구민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들을 인정받아 지난 5월과 10월 고용노동부 주관 평가에서 특별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시 일자리분야 인센티브에서도 우수구로 선정됐다. 일자리 창출 평가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완성한 것. 상장과 함께 상금도 3억 3000여만 원을 받았다. 지난해 수령한 8000만 원은 일자리 창출 사업을 위해 재투입했고, 나머지 금액은 올해 일자리 사업관련 예산으로 편성해 주민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관광도시로 도약=영등포에는 많은 문화·예술 관광자원이 있다. 한강에는 매년 4월이면 수백만의 인파가 찾아오는 영등포 여의도봄꽃축제가, 10월에는 세계불꽃축제가 열린다. 또한 여의도의 랜드 마크인 63빌딩에는 면세점이 들어선다고 한다. 아울러 지난 시절 산업화의 중심이던 문래동 철재상가에는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해 찾아온 젊은 작가들이 둥지를 틀면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이들을 잘 활용해 관광산업의 도약을 꿈꾼다.
또한 문래예술창작촌에서는 200여 명의 젊은 작가들이 열정적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원래 문래동은 철제상가들이 밀집한 곳으로 유명했다. 산업의 쇠퇴로 하나 둘 철공소들이 떠난 자리에 예술가들이 모여 들며 독특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쇳소리와 북소리가 어우러지고, 허름한 식당 간판조차도 작품이 되는 동네. 회화·춤·사진 등 60여 개의 작업실에서 예술의 향기가 물신 피어나고 있으며 전시회와 공연이 수시로 열리고 있다.
문화·예술 인프라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 2001년 문래동 방림방적 공장 부지가 개발되면서 기부채납 받은 약 1만2947㎡ 규모의 공공용지에 대형 콘서트와 뮤지컬 공연이 가능한 60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작품전시장, 북 카페, 문화아카데미 등 부대시설을 갖춘 문화복합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장차 서남권의 문화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 도시환경 개선을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영등포역주변 도시정비계획 수립, 남부도로사업소 이전, 병무청부지 공원조성 등 오랜 숙원사업들을 주요 역점 사업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낡은 도심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2030 서울 도시계획에 따른 3대 도심의 위상에 걸맞은 도시로 발전시킨다.
쪽방촌과 윤락가, 철공장 등 70-80년대 낙후된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영등포역 주변 일대를 업무와 주거·숙박 등 복합공간으로 개발하고, 이전 예정인 대림동 남부도로사업소 부지에는 주민편의시설을 갖춘 복합용도 건물을 건립한다.
또한 여의도의 배후 주거지로써 안정적인 주택과 사무실 등을 제공하기 위한 영등포·신길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고, 당산 제2구역을 비롯한 7개의 주택재개발 사업과 12개의 주택재건축 사업도 주민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지원한다.
당산역과 영등포구청역 사이 지상구간에 대한 방음벽을 설치하고, 당산동~샛강생태공원 간 연결로 설치해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한다. 중국 동포가 많은 대림동 지역에는 원주민과 이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동이용시설을 지었으며, 가로환경개선과 함께 CPTED(셉테드:범죄 예방 환경 설계)를 적용한 방범안전강화 설계를 통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마을을 만드는데 초점을 둔다.
한편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산이 없어 상대적으로 녹지공간이 많이 부족한 영등포구는 양평유수지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비롯해 안양천과 도림천, 신길유수지에 대한 생태복원 및 녹화사업을 추진하고, 공원 확충·정비, 생활주변 자투리땅 녹화 사업 등 다양한 방식의 사업추진을 통해 녹지를 확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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