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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대구 · 경북에 2조3600억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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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대구 · 경북에 2조3600억 지원된다
  • 대구/ 신용대기자
  • 승인 2020.03.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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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6209억 대비 1조394억 증액
대구시, 자체예산 2천억 우선투입
대구 한사랑요양병원 무더기 감염
74명확진...산발적 집단감염 지속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구와 경북지역에 2조3600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국회는 지난 17일 본회의를 열어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당초 6209억원보다 1조394억원이 증액된 금액을 대구·경북 관련 예산으로 반영했다. 또한 7000억원의 전국 대상 일반사업도 대구·경북에 배정했다.

세부별로 살펴보면 지역경제 활성화 등 재난대책비 4000억원, 피해점포 회복지원 2262억원, 소상공인 전기료 감면 및 건강보험료 감면 1111억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금융지원 2121억원, 고용지원 및 긴급복지지원 900억원 등이 편성됐다.

그러나 대구시가 요청한 긴급생계 지원비 4992억원 중 600억원만 편성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따라 시는 자체 예산 2000억원으로 우선 생계 위기에 직면한 일용직 근로자, 식당 종업원 등에게 신속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긴급생계·생존자금 등 관련 예산 집행을 위해 긴급지원심의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와 자치단체, 시민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산발적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구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는 18일 확진자 70여 명이 한꺼번에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해당 병원에서 환자 57명, 직원 17명 등 모두 7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병원 간호과장을 포함하면 총 75명의 확진자가 발생됐다.

이 시설에는 환자 117명이 입원해 있고 종사자 71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종사자 중 4명은 병원에 입원했고 10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57명은 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병원 담당 즉각대응팀과 대구시 역학조사관들이 현장에서 역학조사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

한사랑요양병원 외에도 북구 소재 배성병원 7명, 수성구 수성요양병원 4명, 동구 진명실버홈 1명, 수성구 시지노인병원 1명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 시의 요양병원 등 전수조사 과정에서 확인한 확진자는 5개 시설 총 87명이다.

시 관계자는 “당분간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로,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으나 이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격리·차단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대구/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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