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고등학교에서의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이루어질 수 없는 현재의 고교 상황을 반영, 2021학년도 대학 입시에 응시하는 수험생의 부담을 경감하면서도 수험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은 올해 코로나19의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인하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고, 학생에게 주어진 교육적 환경을 충분히 고려해 정성적,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과 고교별 환경을 고려, 2021학년도 학생부종합 서류평가에서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 활동 기록 중 고등학교 3학년에 해당하는 비교과 활동은 재학생과 졸업생의 유불리에 대한 수험생의 우려를 최소화해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출결상황의 경우 코로나19로 발생할 수 있는 불가피한 결손에 대해서는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의 혼란과 불안 요소를 최소화하고, 비교과 활동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반영하기 위한 조치이다.

그리고 추후 코로나19의 확산 정도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고사의 경우, 면접대기 장소를 확대하고 면접대기 시간을 최소화해 운영하고, 면접관 대면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오는 8월 예정된 재외국민 전형의 필기고사는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해 수험생의 안전을 지키는 방향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코로나19상황에 따라 재외국민전형의 의예과 면접은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인하대는 수험생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주기 위해 전년도와 동일하게 수시 모든 전형에서 전형 일정이 겹치지 않는 한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김현정 인하대 입학처장은 “2021학년도 인하대학교 예비 새내기 여러분, 무엇보다 먼저 건강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인하대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최대한 안전하고 공정하게 전형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안심하고 전형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인하대는 학생부종합전형, 재외국민전형 등에서 실시되는 면접고사에서 추후 시행 방법을 확정, 원서접수 기간 전 공지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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