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지역감염 사례가 최근 감소세를 보이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산발적 소규모 감염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최근 일주일간 30명대에서 20명대로, 다시 10명대로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일별로 지역 확진자 수를 보면 지난 8일 30명을 기록한 이후 9∼12일 나흘간은 20명대(28명→22명→20명→21명), 13∼14일 이틀간은 10명대(19명→14명)로 줄어들었다.

이렇게 지역발생 확진자가 감소한 것은 수도권과 광주의 방문판매 집단감염 확산세가 주춤한 영향이 크다.

수도권 방문판매와 관련해선 사흘째(12∼14일)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광주 방문판매 모임 관련 추가 확진자도 전날 1명에 그쳤다.

얼마동안 지역의원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연일 나오던 대전에서도 최근 이틀간(13∼14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수도권에서는 최근 사무실, 매장, 빌딩 등을 고리로 새로운 소규모 감염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지역감염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다고 해도 산발적 감염 사례가 계속 등장하는 점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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