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 6천여명 선발 내달 투입
경기 수원시의 수원형 일자리사업인 ‘수원희망 6000’이 본격 추진된다.
시는 이번 수사업에 국비 105억4800여만원을 비롯해 시비 11억7200여만원 등 총 117억20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키로 했다.
생활 방역부터 환경정비, 재해예방, 지역맞춤형 특화 일자리 등 10개 유형의 사업을 통해 총 6000여명의 시민에게 2~4개월의 단기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생활방역 지원(1400여명) ▲산업 밀집 지역 등 환경정비(230여명) ▲재해 예방(200여명) ▲공공휴식공간 개선(770여명) ▲긴급 공공업무 지원(600여명) ▲청년 지원(150여명) ▲골목상권·소상공인 회복 지원(100여명) ▲지자체 특성화 사업(2450여명) 등 10개 유형으로 추진된다.
생활방역 지원은 현재 수원지역 157개 초·중·고교에 파견된 학교방역 안전지킴이 275명을 포함해 총 1400여명이 관내 경로당과 사회복지관 등에서 발열 체크 등 감염병 예방활동을 수행한다. 델타플렉스와 국제테마거리, 나혜석거리 등 산업밀집지역의 환경정비에 230여명, 공원·체육시설 등의 시설개선에 770여명, 긴급 공공업무 지원도 600여명이 투입된다.
특히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기존 취업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실직이나 폐업을 경험한 시민도 참여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신청 자격은 저소득층, 휴폐업자, 무급휴직자, 프리랜서 등 고용보험에 미가입한 만 18세~69세 수원시민으로 확대되며 공공일자리 대상자로 선발돼 근로할 경우 3시간 기준으로 월 70만~75만원, 4시간 기준 월 85만~90만원을 실수령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1차 수요조사에 따라 4656명에 대한 구와 동 단위 사업을 우선 시행한 뒤 시와 사업소 등의 추진 사업은 2차 수요조사를 거쳐 오는 9월에 1344명을 배치할 계획”이라며 “28~29일 구별로 사업별 모집공고가 시작되고 내달부터 각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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