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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SK여주발전소 송전선로 방식 새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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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SK여주발전소 송전선로 방식 새 국면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0.08.2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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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진 시장, 박광자 반대투쟁위원장 요구 수용
북내면 일부 이장들은 "지중화 반대" 의견 표명
경기 여주천연가스발전소가 송전선로 계획을 지중화선로 방식에서 지상화선로 방식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강력 반대를 하는 박광자 송전탑반대대책위원장이 지난 25일부터 여주시청에서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경기 여주천연가스발전소가 송전선로 계획을 지중화선로 방식에서 지상화선로 방식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강력 반대를 하는 박광자 송전탑반대대책위원장이 지난 25일부터 여주시청에서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경기 여주천연가스발전소(이하 여주발전소)가 송전선로 계획을 지중화선로 방식에서 지상화선로 방식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강력 반대를 하는 박광자 송전탑반대대책위원장이 지난 25일부터 여주시청에서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이에 시는 26일 저녁 긴급 당사사간 회의를 시작해 27일 새벽 4시까지 이어지는 마라톤 회의 끝에 이항진 시장이 박 위원장의 요구를 수용한다는 자필 서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의는 찬반 주민,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장시간 격론을 벌인 가운데 이 시장이 박 위원장의 요구 사항을 수용한다는 입장 표명과 자필 서명으로 이를 확인하면서 지난 14일 실시된 여주발전소의 주민설명회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박 위원장은 단식 투쟁을 시작하면서 지난 14일 SK가스발전소 송전선로 변경에 관한 주민설명회가 절차와 내용에 맞게 진행되지 않았다고 시장이 인정할 것, 대신면 8개리 이장들이 SK로부터 발전기금이라는 명목의 금전에 의한 주민들간의 갈등을 막기 위해 처음 허가된 지중화 방식으로 할 것 등의 2가지 요구를 했다.

한편 북내면 일부 이장들은 시에 "지중화를 요구하는 주민들은 마치 지중화는 친환경적인 것처럼 거짓을 퍼뜨리고 가공철탑이 민가를 관통하고 있는 것처럼 소문을 내고 있다. 특히 북내면 상교리는 자기들 마을에서 철탑을 빼달라고 주장을 하다가 막상 면경계를 넘어 골프장으로 철탑을 빼니 이제 와서 지중화를 주장하고 있다. 상교리 일부 주민이 사리사욕을 위해 주민들을 동원하고 있다는 소문도 이미 오래 전부터 돌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하림2리는 면경계에서 20여미터 떨어진 2개의  철탑이 들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막상 마을에서는 보이지도 않는다고 하고 이 마을 역시 일부 주민이 사욕을 챙기기 위해 주민들을 선동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지중화를 주장하는 일부 주민들을 지역 이기주의자들이라고 강력히 규탄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생존권에 영향을 주는 지중화를 반대한다는 입장과 이날 오후 시에도 의견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_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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