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3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4∼16일 전국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8%포인트 오른 46.4%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도 전주보다 0.3%포인트 상승해 50.3%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전주보다 1.0%포인트 내린 3.3%였다.

연령대별로 20대(40.9%·4.3%포인트↑)에서 상승 폭이 컸다. 직업별로는 사무직(55.8%·4.0%포인트↑), 학생(37.1%·37.1%포인트↑) 등에서 오르고 자영업(40.0%·3.1%포인트↓)은 하락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과와 적극적인 해명,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추진 등이 지지도 변화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35.7%로 직전 2주간의 하락세를 벗어나 전주보다 2.3%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은 3.4%포인트 떨어진 29.3%였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20%대를 기록한 것은 7월2주차(29.7%) 이후 2개월 만이다. 두 당의 지지도 차이는 6.4%포인트로 벌어졌다. 오차 범위 밖이다.

이어 열린민주당 5.7%, 정의당 5.7%, 국민의당 5.7% 등으로 3개 정당이 동률을 이뤘다. 무당층은 14.1%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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