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화성동탄2와 파주운정3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설계 공모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LH는 "이번 공모는 공동주택용지 추첨 방식의 공급에서 발생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심사 기준에 사회적 가치 평가항목을 30%로 확대해 공공기여, 기업의 윤리경영 노력도, 합리적 분양가격 책정 노력도 등의 평가항목을 새로 도입했다.
공공기여는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관심과 노력, 윤리경영 노력도는 일자리 창출·우수 기업문화 조성·에너지 절약 실천 여부, 합리적 분양가격 책정 노력도는 적정 수준의 분양가격 책정 여부를 평가해 무주택 서민들의 주택 마련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항목을 구성했다.
LH관계자는 "동탄2의 경우 3∼5개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파주운정3은 단독이나 3개 이하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응모할 수 있으며 1개사 1개 군으로 신청을 제한해 다수 업체에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과 함께 참여하면 가점을 주고, 공급받은 택지에서 부실시공 등으로 제재 처분을 받으면 향후 1년간 LH가 시행하는 공동주택용지 설계공모에 참가할 수 없도록 하는 등 중소기업 동반 성장과 설계 이후 책임시공에 대한 내용도 담았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