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여원 투입 연 12만원 상당 지급...4629명 혜택 예상
강원 정선군은 100세 시대 어르신들을 폭넓게 케어하는 맞춤형 실버복지 정책을 추진한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역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내년 1월부터 목욕 및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목욕 및 이·미용 서비스 지원을 위해 지난 3월 20일 ‘정선군 초고령 어르신 목욕 및 이·미용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따라서 목욕 및 이·미용 협회, 시설관리공단 등 서비스 제공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및 예산확보 등 모든 행정절차를 올해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 맞춤형 복지 정책을 선보인다.
이어 군은 5억 7000여 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목욕 및 이·미용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며 4629명(남 1708명, 여 2921명)의 어르신들이 서비스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목욕 및 이·미용 서비스 지원은 목욕 및 이·미용권으로 분기별로 나눠 지급하며 분기별 3만원 상당, 년 12만원 상당의 이용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100세 시대를 맞아 군과 목욕 및 이·미용 협회와의 협업으로 지역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실버복지서비스의 대표적 복지정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또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노인 공공형 일자리 사업, 경로당 신축·기능보강, 경로당 운영비 지원,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 추진, 일사천리 생활복지 기동처리반 운영, 버스완전공영제 추진, 안전보험 가입 등 다양한 맞춤형 복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승준 군수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전국에서 부러워할만한 실버 복지의 메카로 거듭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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